개 요 우리 나라의 사격역사는 총기가 도입된 16세기에 시작되어 1955년 2월 대한사격연맹이 세계 사격연맹에 가맹을 함으로써 1960년 정회원국으로 승인되었고 현재 세계 사격 강국 중에 하나로 부상했습니다. 사격은 특정한 신분(경찰, 군인,사격선수 등 기타 특정인)을 가진사람만이 할수 있다는 일반인들의 인식과는 달리 국내에 총기를 소지한 일반 동호인들이 무려 10만 이상에 이른다는 것은 총에 대한 관심, 또 사격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사격을 할 수 있는 장소가 극히 적어 총기소지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현실이어서 전용 사격장이 전국 곳곳에 설치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입니다.
크레이 사격이란 ? 크레이 사격에는 스키트(SKEET), 트랩(TRAP), 더블트랩의 3종목이 있으며, 재빠르게 비행하는 표적을 조준하여 사격하면 작고 많은 알맹이로 형성된 탄알이 넓은 탄막을 이루면서 날아가 접시에 명중되어 깨지게 됩니다. 모든 사격 경기 중에서 유일하게 선수 자신은 물론 관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종목입니다.
크레이 사격에 쓰이는 총기 및 실탄
1. 총기 크레이 사격에 적합한 총기는 상하쌍대로서 구경은 12게이지이며 수렵용과 거의 비슷한 형태이다. 재질 및 기능면에서 상당히 우수한 제품이어야 합니다. 종목별로 총신의 길이가 차이가 있으므로 트랩을 할 것인지 스키트를 할 것인지를 우선 결정한 후 총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먼저 트랩이나 더블트랩종목을 선택했을 경우 총신의 길이는 30 inch가 적당하며 스키트를 선택하였을 경우엔 28 inch의 총기가 적당합니다. 총기의 가격은 300 ∼ 500만원 정도가 동호인들 수준에 적당합니다. 그리고 총기는자신의 몸에 알맞게 조정을 해야 하며 자신의 신장, 몸무게, 체형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키가 작고 마른 사람이 개머리판이 길고 무거운 총을 쏜다면 남보다 상당히 불리하며 사격술 향상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자신에 맞는 총기를 선택하기 위해선 전문가의 상담을 꼭 받아야 합니다.
2. 실탄(엽탄) 경기용으로 쓰이는 실탄은 7호부터 9호반까지를 쓸수 있고 트랩, 더블트랩종목은 7호 혹은 7호반을 쓰며, 스키트 종목은 9호 혹은 9호반을 써야합니다. 실탄호수의 숫자는 그 숫자가 높을수록 총알의 알갱이의 숫자는 많아지고 대신 알갱이의 크기는 적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호수의 숫자가 낮을수록 총알 알갱이의 수는 적어지고 대신 알갱이의 크기는 커집니다. 그러므로 경기용 실탄은 짐승을 쏘는 수렵용 실탄보다 실탄 알갱이의 숫자는 많고 대신 알갱이 크기는 작습니다. 그리고 산탄알이 클수록 파괴성이 크며 멀리 나간다고 볼 수 있어 원거리 사격인 트랩 사격에는 7호나 7호반을 쓰는 것입니다. 7호 실탄 알갱이는 대략 300알 정도의 좁살 모양의 동그란 산탄이 들어 있으며 스키트용으로 쓰는 9호나 9호반의 실탄에는 500알 정도의 많은 알갱이가 들어 있습니다. 주로 외국에서 수입하여 사용하며 25발 단위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3. 사격시 복장 다른 종목의 사격과는 달리 크레이 사격의 복장은 간편한 편입니다. 우선 옷은 간편한 티셔츠 위에 사격조끼(기존품)를 입으면 되고, 바지는 편안한 평상복이라도 좋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귀를 보호할 수 있는 귀마개를 해야 합니다. 또 가능 하다면 사격용 안경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사대에서 지켜야 할 예의 및 주의사항 - 사대에서는 항상 정숙해야 하며 통제관의 명령에 따라야 합니다. - 사대 안에서 담배는 절대 삼가야 합니다. - 빈 총이라도 남에게 겨누거나 작동해서는 안됩니다. - 사대에 들어가기 전에 실탄을 충분히 준비하여 사격 중 실탄이 떨어져 옆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뒤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을 위해 25발 사격이 끝나면 사선 밖으로 나와 뒷사람에게 양보해 야 합니다. - 타인의 총기나 실탄에 손을 대거나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 사격장 내에선 향상 안전사고에 대비한 만발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크레이 사격에는 어떤 종목이 있는가 ?
1. 스키트(SKEET) 스키트 경기는 12게이지(Gauge) 이하의 모든 산탄총은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경기에 사용되는 총기는 두 발 연속사격이 가능해야 합니다. 보통은 28 inch의 총열을 사용합니다.
- 방법- 스키트 사격장의 사선에는 1번에서 8번까지 사대가 있고 방출기(접시 모양을 날려주는 기계가 있는 집) 에는 하이 하우스(High house)와 로우 하우스(Low house)가 설치되어 그곳에서 표적을 날려보냅니다. 이때 사수는 1번사대부터 준비자세를 취하고 Full 또는 아! 라고 신호를 보내면 표적(접시) 이 방출하게 되는데 표적을 일격에 제압해야 하며 재사격은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1번에서 8번 사대까지 지정된 발수를 사격하게 되면 1라운드(25발) 사격이 끝나게 됩니다. 총 개머리를 허리띠까지 내려 준비하고 있다가 표적이 비행한 후 거총하여 쏘아맞추는 방법으로 두 개의 표적이 양쪽에서 동시에 비행하는 것을 각각 한발의 실탄으로 깨뜨려야 하는 빠른 눈과 순발력이 필요한 종목입니다. 표적의 비행 속도는 대략 60∼80k/h 정도이며 비행거리는 40M 정도이므로 눈 깜빡할 사이 접시가 사라지므로 초보자들에겐 접시(표적)가 언제 비행했는지 조차도 모를 정도로 빨라 표적의 비행 모습을 정신 집중하여 눈에 익힐 필요가 있습니다.
2. 트랩(TRAP) 트랩 경기는 12게이지(Gauge) 이하의 모든 산탄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경기에 사용되는 총기는 2발의 연속사격이 가능한 속사성을 갖는 쌍대총(Two Barral) 이나 자동총 (Auto Gun)이라야 합니다. 보통은 30 inch의 긴 총열을 사용합니다.
- 방법 - 트랩 사대는 1번에서 5번 사대까지의 5개의 사대가 있고 감적호에는 한사대에 3대씩의 기계가 설 치되어 있어 모두 15대의 방출기계가 놓여져 있습니다. 사대에서 사수는 준비자세를 취하고 Full 또는 아! 라는 신호음을 보내면 감적호에 있는 방출기 3개 중 1개가 신호음과 동시에 작동하여 표적(접시)이 비행하게 됩니다. 이때 사수는 표적 비행 방향을 전혀 예측할수없는 상태에서 사격하게 되며 한발에 표적을 명중 시키지 못할 경우, 재 사격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1번에서 5번 사대까지 사격을 하고 다시 이러한 방법으로 5회 반복하면 1라운드 25발 사격이 끝나게 됩니다. 비행거리는 약 70M 정도이며 속도는 80∼90k/h 정도로 대단히 빠르므로 정신집중이 안된 상태에 서 명중하기란 불가능합니다.
3. 더블트랩(DOUBLE TRAP) 트랩경기와 유사한 경기입니다. 94년도부터 정식경기로 채택되었고 올림픽경기나 세계선수권대회 기타 국제 및 국내경기에 이 종목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크레이 종목인 트랩과 스키트의 종전 금메달 2개에서 3개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 방법 - 사수의 call 소리와 동시에 두 개의 표적이 비행을 하면 사수는 한 표적에 한 발씩 쏘게됩니다. 트랩보다 표적의 속도가 느리며 비행각도도 비교적 완만하며 비행방향이 향상 일정하기 때문에 표적하나만 맞춘다는 마음으로 쏘면 생각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공식경기의 실탄발수는 남자가 한 라운드 50발씩 3라운드를 쏴야하니 모두 150발 즉 150점 만점 이 되는 것이고, 여자는 40발씩 3라운드를 쏴 120점 만점이 됩니다. 동호인이 즐기기엔 비용이 트랩, 스키트 보다 두 배가 들기 때문에 부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아메리칸 트랩(American Trap) 정식 선수들 경기에는 없는 경기이며, 동호인들 중 초보자들을 위한 쉬운종목입니다. 트랩 경기와 유사하나 비행속도가 느리며 각도는 거의 없는 종목으로 생활체육 동호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종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방법 - 특정한 룰이 없으며 똑같은 조건을 만들어 경기를 합니다. 똑같은 한쪽 방향으로 표적이 비행할 수도 있고, 트랩 종목처럼 좌우상하로 이동시키며 즐길 수도 있습니다. 사격 방법은 트랩과 거의 동일하나 비행거리가 약 40∼50M 정도이며 속도는 약 40k/h 정도로 사수가 총을 쏠수 있는 여유가 충분하게 있습니다. 크레이 사격에 처음 입문하는 초보자는 반드시 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5. 스포팅 크레이(Sporting Clay) 크레이 사격 중 가장 재미있는 사격입니다. 규격 사격장안에서 하는 타 종목과는 달리 산이나 들, 계곡 어느 장소에서나 이동식 기계 설치로 언제 어느 방향에서 표정이 비행할지 예측을 못한 상태에서 사격을 하는 크로스컨트리식의 사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걷고, 뛰고, 물을 건너고 하며, 또 표적도 토끼의 뛰는 모양으로 통통 튀며 도망가는 접시모양,머리위로 날고 땅으로 기고하는 재미위주의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엔 아직 경기장이 한 곳도 없어 동호인들의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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